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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가르시아효과(Garcia effect)

by 심리 공부쟁이 2024. 2. 24.

가르시아 효과는 다른 말로 조건화된 맛 혐오라는 학습이론으로도 불립니다. 이 효과는 1966년에 심리학자 John Garcia와 Robert Koelling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가르시아 효과는 심리학분야에서 조건화 이론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이론은 강렬한 감각적 경험과 그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증명하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두려움이나 혐오감을 배우는 과정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르시아효과(Garcia effect)

1. 실험설계

가르시아 효과는 심리학에서 주로 조건화와 학습 이론 연구에 사용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연구 방법은 동물 실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심리학자 가르시아는 쥐를 대상으로 가르시아 효과를 연구하였습니다. Garcia는 쥐에게 특정 맛의 물을 마시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물을 마신 쥐에게 방사선을 통해 쥐에게 불쾌한 경험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쥐는 그 맛의 물을 마시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는 쥐가 물의 맛과 불쾌한 경험 사이에 객관적인 연결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연결고리를 맺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가르시아 효과는 동물이 특정 자극(여기서는 맛)과 불쾌한 결과(여기서는 방사선에 의한 불쾌감) 사이에 빠르게 연관성을 맺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2. 관련학습이론

가르시아 효과는 심리학적 조건화 이론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연구는 강렬한 감각적 경험과 그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두려움이나 혐오감을 배우는 과정에 대해서도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게 이론화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가르시아 효과는 학습 이론의 한 분야로 특히 조건부 반응 또는 조건화라는 개념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하에서 고전적 조건화와 운용적 조건화라는 두 가지 주요 이론을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두 이론은 각각 특별한 방식으로 학습 과정을 설명합니다. 서로 다른 조건과 상황에서의 학습 방식을 제시합니다.

  • 고전적 조건화: 이 이론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이반 파블로프라는 학자의 유명한 실험에서 기원하였습니다. 그의 실험에서는 개가 등장합니다. 개는 음식과 종소리와의 연결을 반복을 통해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후에 소리만 듣고도 자동적으로 침을 흘리는 무조건적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원래는 침을 흘리게 하지 않던 종소리와 결합되게 됩니다. 그리하여 종소리만으로도 개가 침을 흘리게 되는 조건적 반응이 형성되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이러한 실험은 자극과 반응 사이의 연결을 통해 학습이 발생한다는 중요한 개념을 제시하였습니다.
  • 운용적 조건화: 이 이론은 B.F. 스키너라는 심리학자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이 이론은 행동이 그 결과에 따라 강화되거나 혹은 약화된다는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행동의 결과가 긍정적이면 그 행동은 강화되고 결과가 부정적이면 그 행동은 약화된다는 것입니다.  쥐가 레버를 누르면 음식을 얻는다는 연결 고리가 형성된다면 쥐의 레버를 누르는 행동은 강화될 것입니다. 반대로 레버를 누르면 쥐에게 전기 충격이 가해지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럼 쥐의 레버를 누르는 행동은 약화될 것입니다.

가르시아 효과는 고전적 조건화 학습이론과 운용적 조건화 학습 이론 중 특히 고전적 조건화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가르시아 효과는 특정 환경적 자극인 특정 음식의 맛과 불쾌한 결과인 구토나 복통 사이의 연관성을 빠르게 학습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는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화에서 보인 개의 조건적 반응 형성과 매우 유사한 원리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르시아 효과는 고전적 조건화의 한 예로 볼 수 있으며 이런 조건화를 통한 학습 과정을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이론의 적용

가르시아 효과는 사람이 혐오감이나 두려움을 배우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효과는 특정 자극과 그에 따른 불쾌한 결과 사이의 연관성에 있어 인간은 빠르게 파악하고 학습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이 어떻게 두려움이나 혐오감을 배우는지 그리고 이러한 감정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 이해하게 된고 그런 경험을 통해 다음의 선택에 대한 추론이 가능하게 됩니다.

어린아이가 뜨거운 물에 손을 대고 화상을 입는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그 아이는 뜨거운 물을 만지고 나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즉시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아이가 뜨거운 물인 자극과 화상인 불쾌한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빠르게 학습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뜨거운 물을 만지는 행위를 피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가르시아 효과의 핵심 원리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봅시다. 어떤 사람이 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에 복통을 느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사람은 그 음식과 복통을 연관시키게 되고 그 음식에 대한 혐오감을 개발하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반응은 그 사람이 그 음식 즉 주어지는 자극과 복통이라는 불쾌한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빠르게 연결시키며 학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다음부터 그런 선택을 피하게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방식으로 가르시아 효과는 사람이 두려움이나 혐오감을 어떻게 빠르게 배우는지에 대해 중요한 통찰을 보여줍니다. 이는 특히 빠른 학습이 중요한 상황에 탁월하게 작용합니다.  고통이나 불쾌함을 피하려는 상황에서 우리는 학습된 효과를 빠르게 떠올리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이런 가르시아 효과는 심리학분야 중 특히 학습 이론에 있어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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